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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키우는 수국 품종에 대한 상세 설명-4

by misstea3 202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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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동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유럽·북미·일본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품종이 개발·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관상식물이다. 특히 외국에서는 기후 조건, 정원 문화, 조경 목적에 맞게 수국 품종이 세분화되어 있으며, 단순히 꽃이 예쁜 식물을 넘어 내한성·내열성·개화 안정성·절화 적합성까지 고려한 전문 품종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외국에서 실제로 많이 키우는 수국 품종을 지역별로 나누어, 품종 특성과 활용 목적, 재배 환경까지 2026년 기준으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북미 지역에서 주로 키우는 수국 품종과 특징

북미 지역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수국 품종은 목수국 계열과 사계성 수국이다. 대표적인 품종은 ‘안나벨(Annabelle)’이다. 안나벨은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매우 큰 공 모양의 흰 꽃이 특징이다. 꽃 하나의 크기가 20~30cm에 이를 정도로 크며, 개화력이 뛰어나 여름 내내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나벨은 그해 자란 새가지에서 꽃이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겨울 전정 후에도 안정적인 개화가 가능하다. 이 점은 겨울이 긴 북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안나벨을 개량한 품종으로는 ‘인크레더블(Incrediball)’이 있다. 이 품종은 안나벨보다 줄기가 훨씬 단단해 꽃 무게로 인해 쓰러지는 현상이 적고, 강풍이나 폭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북미에서는 이러한 내구성이 조경용 식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인크레더블은 공원·대형 정원에서 많이 사용된다.
또 다른 대표 품종은 ‘엔들리스 서머(Endless Summer)’ 시리즈다. 이 품종은 기존 가지와 새가지 모두에서 꽃이 피는 사계성 수국으로, 개화 기간이 매우 길다. 추위에 강해 캐나다 남부나 미국 북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화분과 정원 모두에서 활용된다. 북미에서는 관리가 쉬우면서도 개화 실패 확률이 낮은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유럽에서 선호되는 수국 품종과 조경 중심 활용

유럽에서는 오랜 정원 문화와 조경 디자인 전통 덕분에 수국도 ‘정원 전체의 조화’를 중시한 품종이 많이 활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계열은 ‘마크로필라(Macrophylla)’ 수국이다. 이 계열은 꽃 색이 매우 다양하며, 토양 산도에 따라 파랑·분홍·보라색으로 변화하는 특징을 가진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서는 마크로필라 수국을 울타리 주변이나 정원 경계에 군식으로 배치해 부드러운 경관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럽에서는 ‘라세라(Lacecap)’ 형태의 수국도 인기가 높다. 중앙은 작은 꽃으로 채워지고 가장자리에 큰 장식꽃이 둘러싼 형태로, 자연스럽고 야생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유럽 정원의 자연주의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최근 유럽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열성과 내한성을 동시에 강화한 품종 개발이 활발하다. 관리 부담을 줄이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품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지 관리가 쉬운 수국 품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발전한 수국 품종의 섬세함과 독자성

일본은 수국 품종 개발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나라다. 일본 수국은 ‘아지사이(紫陽花)’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꽃 형태와 색감이 매우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장마철 기후에 맞춰 습도에 강하도록 개량된 품종이 많으며, 색 변화가 서서히 이루어져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적인 일본 수국 계열로는 ‘야마아지사이(산수국)’가 있다. 이 품종은 꽃송이가 비교적 작고 자연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화려함보다는 운치와 계절감을 중시하는 일본식 정원에 잘 어울린다. 또한 소형 품종이 많아 화분 재배에 적합하고, 베란다나 테라스 가드닝에도 활용도가 높다.
일본 수국은 잎의 질감과 꽃의 가장자리 디테일이 뛰어나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사진 촬영용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일본 수국 품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절화·상업용으로 개발된 해외 수국 품종

해외에서는 수국을 절화용 꽃으로 활용하기 위한 품종 개발도 활발하다. 특히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절화 수국 생산의 중심지로, 꽃대가 길고 꽃송이가 균일한 품종들이 대량으로 재배된다. 이러한 절화용 수국은 꽃잎이 두껍고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 유통 과정에서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대표적인 절화 품종으로는 ‘클래식 블루’, ‘핑크 레이디’, ‘그린 섀도우’ 등이 있으며, 웨딩 플라워와 고급 꽃다발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색감이 선명하고 형태가 안정적이어서 상업용 플라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결론


외국에서 키우는 수국 품종은 각 지역의 기후와 문화에 맞게 발전해 왔다. 북미는 강건함과 개화 안정성, 유럽은 조경 조화와 디자인, 일본은 섬세한 감성과 계절미를 중시한다. 이러한 해외 수국 품종에 대한 이해는 국내 가드닝과 조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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